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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곰 ?! 복원사업 한번 알아봅시다!



한국에는 오래전 부터

한가지 복원사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바로 한반도 남부에 반달곰을

다시 복원 시켜라! 라는 프로젝트 입니다.


반달곰은 아시아흑곰 인데,

말레이곰 과 비슷한 외모를 보입니다.




반달곰은 곰답게 잡식성이며,

죽은 사체도 가리지 않고 먹는답니다.


하지만 주로 초식을 하는데, 통상

단맛이 강한 열매들과 씨앗류를

주로 많이 먹으며,


작은 동물과 곤충도 자주 먹습니다.


사실 육식을 선호하지 않는건 아닌데,

아무래도 공급하기 용이한게

초식이다 보니 초식을 주로 합니다.


본래 반달곰 이라는 동물은

한반도 북부 남부를 가리지 않고

전역에 퍼져 살던 동물 인데,


일제시대 때 해수구제사업 과 더불어

빠른 발전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설자리를 잃은후 1983년 마지막 개체라고

생각되는 반달곰이 설악산에서 사살당한 후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이후로는 호랑이 목격담과 같이

증언이 있었으나, 호랑이 목격담 처럼

신빙성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반달곰 만이 남길수 있는 표식들이

종종 발견되었기 때문 이죠.


하지만 그 수가 상당히 적은편으로

유지될수 있는 규모는 아니었기에

설사 있다 하더라도 한반도 의 반달곰은

멸종이 확실히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 MBC에서 꾸린 탐사팀이

지리산에서 반달곰 을 촬영하는데

성공하면서 복원사업의 활기를 띄게 됩니다.


문제는 발견된 반달곰이 토종이냐 아니냐 인데

이게 왜 논란이 되었냐면, 야생 반달곰은

씨가 말랐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웅담 이네 뭐네 해서

인위적으로 사육하는 곰들의

개체수가 많았는데, 실제로 500여마리를

수입해 오면서 농가에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부가 반달곰을 보호동물로

지정하면서 이 사육되던 반달곰들을

도로 해외로 보낼 길이 막혀버리자


처치곤란을 겪게 됩니다.

그렇다고 살처분도 안돼, 동물원 판매도 불가하고...

그러다 보니 종종 풀어주기도 했나 봅니다.




현재는 종도 전혀 다르고 정부에서

중성화 수술을 시켜 30년정도 지나면

모두 사라질 예정인데


2000년도에 찍힌 곰이 반달곰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있습니다.


어쨋든 지리산에 곰이 발견되면서

반달곰 복원 사업에 활기가 띄게 된것은

맞으니, 결과적으로는 좋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2004년부터 복원사업을 시작했으나

이는 뜻대로 되지 않았고, 방사했다 다시 데려오거나

사람들의 덫에 걸려 죽거나....

하는 식으로 반복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지리산이 크다 한들

반달곰의 서식영역에 비하면

작은 영역 이었기에 여러 문제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외국학자들은 고작 그정도 공간에서

복원사업을 한다고?! 말도 안되는 일 이라고

못박을 정도로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태백산맥 줄기따라 모두 풀어주기는

또 어려운 일이니.. 문제가 많긴합니다.


어쨋든 제한된 좁은 영역에 곰들을

풀어놨더니 죽는것도 문제지만


양봉장에 침투해서 꿀을 다 털어간다든지..

산책로에 출몰해서 먹이 받아간다든지...

스님과 친구 한다던지... 등등


예측 못한 일들이 터지기 시작합니다..ㅋㅋ


이런 반복속에 새끼도 쭉쭉 낳아주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한 사업 치고는

꽤나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2017년 기준 서식중인 반달곰은 47마리인데

이중 28마리가 어디서 뭘하는지

도무지 알수없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위치추적기 배터리가 소진되었거나...

위치추적기가 떨어졌거나...

이중 15마리는 위치추적기가 없다고 하니..


어디로 간지 도통 알수가 없는데,


이미 지리산은 포화상태로 다른 쪽으로

이동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KM-53의 코드네임을 받은

반달곰 한마리는 지리산을 벗어나

타 지역인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터를 잡는등의 모습을 보인적이 있으므로,


다른산으로 간듯 합니다.


문제는 지리산은 복원사업팀에서

덫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서 그나마

안전한데... 다른산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 입니다.....




어쨋든 지리산이 좁아 터져 반달곰들이

자꾸 탈출하기 시작하자 결국 환경부 에서는

번식 목적에서 서식지 관리로 확대하여

서식지 제한을 풀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반달곰들이 자기 가고 싶은곳

어디든 갈수 있다는 말 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반달곰 이 온순하고

공격성이 없고 친근한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곰은 곰 입니다.

엄연한 맹수이고, 공격성 또한 있으며,

공격시에는 머리를 집중 공격하는 등

매우 치명적 이랍니다.


엄연히 따지면 불곰보다...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많을 정도로

그리 만만한 동물은 아니랍니다.


반달곰이 이제 한반도 남부 전역으로

퍼져나갈수 있게 된 상황에서

산에서 반달곰을 만나면 피하는게

맞습니다.


다가가거나 흥분하게 하면...


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복원사업은 환경이 열악해 어려울것

같았지만 그래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