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치사율을 보여주는 병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병에 감염되고 살아남은 생존자는
전세계를 통틀어 딱 14명.
그중 1명은 자연치유 였고,
나머지 13명은 현대의학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아무리 대단해도
이 병의 치사율 99% 라는 수치를 내릴수는 없었습니다.
그병의 이름은 광견병
고대때부터 인류를 위협하였으며,
중세에 들어서는 이병에 걸린 사람을 늑대인간 이라고
생각하게만든 무시무시한 병인데,
오늘은 이병에 대해 조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광견병 이란 무슨 병일까?!
기본적으로 뇌에 심각한 손상을 야기하는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랍도바이러스 중의 하나에게 감염되어 발현합니다.
잠복기는 통상 20일에서 90일 사이이며,
잠복기가 지나고 증상이 발현하기 시작하면,
그 어떤 치료를 하여도 거의 듣지 않는게 맞습니다.
그렇기에 예방이 상당히 중요한데,
정말 다행이도 1885년 파스퇴르가 예방백신을 개발한 덕에
우리는 그나마 광견병에서 자유로워 질수 있었습니다.
광견병은 당연히 미약하지만 전염성은 지니고 있는데요.
문제는 숙주가 굉장히 광범위 하다는것.
어지간한 포유류는 모두 숙주가 가능하다고 보면되는데,
여기서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것은
바로 이름이 광견병이다 해서 개만 숙주가 아니라는것.
물론 개가 주요숙주 이긴하지만, 여우와 너구리, 늑대 또한
개만큼 강하게 작용하는 주요숙주 랍니다.
실제로 북미지역에서는 라쿤이 주요 광견병 숙주로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감염된 숙주의 증상은 어떨까?
감염된 숙주 의 증상은?!
숙주가 감염되게 되면 크게 2가지로 나누게 됩니다.
앞뒤 안가리는 공격성을 뛰는 광폭형과
빛이 없는 구석으로 숨어들어가는 은둔형으로 나뉘는데,
때에 따라 2가지가 결합된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광폭형이 정말 무서운데,
광폭형의 경우 침을 질질 흘리면서
살아 움직인다면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흘리는 침은 광견병 그 자체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람이 감염 된다면?
사람이 감염되고 나면 잠복기 기간 만큼은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잠복기에서 꼐어나 발현하게 되면,
최초 물린곳에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바로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했다는 의미 입니다.
이것을 시발점으로 전구외상 인두염 과 무기력함 구토를
동반하게 되며, 이때 항체가 생긴다면 자연치유가 가능하나,
앞서 말씀 드렸지만 자연치유는 여태 1건 입니다.
그 다음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1차 혈증이 시작되면서 신경관을 통해 뇌까지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부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광견병 증상이 보여지게 됩니다.
감정변화가 심각해지고, 침을 흘리고,
난폭해지거나 은둔하게 되는데,
중세시대 사람들은 이런 증상을 보고
늑대인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이상태 까지 오게된다면 치사율 100%에 가까운 절망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광견병 얼마나 심각할까?!
사실 광견병은 걸리면 약도 없다싶이 하고,
감염되고 나면 죽는것이 치료라고 할 정도로 답이 없는데,
매년 5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이 병으로 숨지게 된답니다.
하지만 예방백신을 잘 맞아준다면 극복할수 있으며,
전염성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되면 치사율 99%+@ 를 보여주니
인류에게 고대때부터 공포의 대상 이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건 대도시나 발전이 된곳 보다는
자연이 보존된곳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인데,
우리나라도 휴전선 근처가 아니면 거의 발병하지 않는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