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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와 호루스 !! 그들의 충돌.

지난 시간에는 이집트 신화의 창세기전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조금 이후의 이야기 이지만,

세트 와 호루스 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이집트가 가진 재밌는 배경을 봐야하는데,


이집트 특성상, 무역이 크게 성장할 때에는

태양신 라가 신들의 왕이 되었고,


농업이 크게 부흥할땐, 풍요의 신 오시리스가

신들의 왕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세트는 오시리스의 형제로써,

오시리스가 신들의 왕이 되어 이집트를 통치하자

이에 분개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내가 오시리스 죽이고

왕권을 가져가야 겠다고 생각한 세트는


머리를 요리조리 돌리다가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게 됩니다.


방법이 상당히 까다롭고 특이한데,

세트는 행동에 옮깁니다.


세트는 신들에게 한가지 내기를 제안하게 되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내가 아주 아름다운 관을 하나 짯는데, 이 관에 딱 맞는

신에게 이 관을 선물 할거야. 누구든 와서 들어가봐.

꼭 맞다면, 내가 그 신에게 선물을 줄테니까"


라고 말했는데, 당시 이집트 인들은 관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관일수록 좋았지요.


그러니, 많은 신들이 너도 나도 들어가려 했는데,

사실 이 관은 오시리스 사이즈에 딱 맞게 제작 되었기에

오시리스를 제외한 다른 신은 맞지 않았답니다.



오시리스가 관에 들어가자 세트는 바로 자신들의

추종자를 시켜서 관에 못을 박게 하고

바다에 냅다 던져버립니다.


그러자 오시리스의 아내인 이시스는 오시리스의 관을

찾아오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세트는 왕권을 잡게 됩니다.


오랜 여정 끝에 이시스가 오시리스의 관을 찾아오게 되지만,

이를 알아버린 세트는 오시리스의 시신을 무려 13조각으로

토막내어 이집트 사방에 뿌려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시스가 또다시 오시리스의 조각을 모으러

또 다시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네프티스가

도움을 주게 됩니다.


결국 시신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온 이시스는

마법을 부려 오시리스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하지만...


그.. 중요한 부위의 한조각이 없는 겁니다....

설로는 나일강의 물고기가 먹어버렸다 하는데

아무튼 오시리스의 중요한 그곳이 사라지자

이시스는 대충 마법으로 그곳을 만들어 주긴 합니다.


그렇게 부활한 오시리스는 내세와는 다른

죽은자들의 세계의 신이 됩니다.




여튼 이렇게 지내다가...

이시스는 호루스를 낳고 되고 숨어든 모자를

세트는 모진 괴롭힘을 하게 되지만,

모자는 이런 괴롭힘들을 해결하면서 결국

호루스는 장성하게 됩니다.


호루스는 자신의 힘이 커진것을 알고

드디어 세트에게 나가서 왕위 다시 내놓으라고

버럭 버럭 대들기 시작하는데, 이게 둘의 다툼의 시작입니다.


이제 장성한 호루스가 대놓고 들어와

왕위 내놓으라고 버득버득 우기기 시작하니


이제 신들도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이때 토트만 호루스를 지지하게 되고,

태양신 라는 세트를 지지하게 됩니다.


결국 태양신 라의 주관으로 재판이 열리게 되지만.

라는 처음부터 대놓고 세트를 지지하고

누가 왕위에 오를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서

결판이 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신들의 합의점을 만들어 내놓기도 했으나,

세트가 싫다던가, 호루스가 반대하거나,

태양신 라가 반대하는 등 흐지부지 되기가 반복되면서

시간만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세트는 또 머리를 굴려서 한가지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데,

어느날 호루스를 초대하더니 호루스를 그대로 덥쳐서

자신의 정액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호루스는 세트의 정액을 손으로 잡았고, 나일강으로 던졌고,

분개한 호루스는 세트의 밥상에 올라가는 상추에

자신에 정액을 뭍혀 세트가 자신의 정액을 자연스럽게

먹게 합니다.


세트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재판장에서 신들 앞에서 자신의 정액이

호루스 뱃속에 있다는걸 증명하면,

호루스는 웃음거리가 될것이고, 자신의 우위를

입증할수 있다고 생각 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토트가 각자의 정액을 부르자,

호루스의 정액이 세트 머릿속 위에 원반으로

나타나 오히려 세트가 웃음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둘은 투닥되면서 왕위를 주장했고

모든 신들이 지쳐가고 태양신 라 마저 지쳐가는...


무려 싸운지 80년이 넘어갈 즈음...

둘은 드디어 상황을 종식시킬 내기를 합니다.

바로 돌로 만든 배로 목적기 까지 빨리가는 사람이

이기는 내기 였는데,


호루스는 세트가 속임수를 쓸거라고 생각해

나무로 배를 만들고 겉에 석회를 발라 돌로 만든 배처럼

위장 시킨 반면에...


세트는 진짜 돌로 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배를 띄우자 세트의 배는 바로 가라 앉아버려서

내기 시작한지 몇초만에 세트의 패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신들의 또 다시 개입하고 세트도 분개해서

바득바득 우기기 시작하니


이에 억울한 호루스는 여신 네이트에게 도움을 청하고

네이트는 오시리스가 직접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면

간단할것이라 하고, 오시리스의 편지를 받아오게 됩니다.


오시리스는 이 모든 상황을 알고 편지에 이런 내용을 쓰는데

"아니 당연한걸 가지고 80년간 싸웠다고? 호루스가 당연히

왕위를 물려받아야지 !" 라고 편지를 써서 전해줬고,


이로 인해 모든 상황이 종료 될것으로 보았지만,

태양신 라는 뭐야 오시리스 건방지네?

라고 하면서 다시 답장을 보내는데,


오시리스는 이에 분개해서 다시 편지로

"호루스를 건들거나, 호루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아주~~~ 높은 신이라 할지라도 지하세계에 오게 할것이다."

라고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에 태양신 라도 인정하게 되고,


드디어 세트와 호루스의 싸움은 끝이 나게 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나마,

세트와 호루스의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창세기전 이후의 이야기를

다시 풀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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