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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이몽룡 한시 알아볼까요?!

 

 

 

춘향전의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바로 이장면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시조인데요

이몽룡이 서울로 올라가 과거에 급재하고

암행어사로 내려오다가 우연히 방자를 만나고

방자에게 춘향이가 억울하게 죽었다고 듣게 됩니다.

이윽고 이몽룡은 변부사 생일에 어사출두를 생각하고..

생일잔치날에 거지차람으로 이몽룡은 나타납니다.

그리고 명문을 들고오는데, 이때 그 시가 한시 입니다.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

금술잔에 좋은 술은 천백성의 피요,

玉盤佳餚萬姓膏(옥반가효만성고)

옥쟁반에 담긴 기름진 안주는 만백성의 땀이라.

燭淚落時民淚落(촉루락시민루락)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이 떨어지고,

歌聲高處怨聲高(가성고처원성고)

노랫소리 높은 곳엔 원망소리 높더라.

지금 봐도 참 명문이라고 생각 됩니다.